서론우주는 언어로 쓰인 책이 아니라, 수학으로 기록된 코드일지도 모른다. 별의 운동, 물의 흐름, DNA의 구조까지 모든 것은 수와 비율로 설명된다. 피타고라스는 “만물은 수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고, 현대 물리학은 그 말을 수식으로 증명하고 있다. 만약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그 도구는 단어가 아닌 수학의 질서였을 것이다. 수학은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 아니라, 우주가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이며, 창조의 법칙이 작동하는 구조적 표현이다. 본론우주의 수학적 구조는 어디에서나 발견된다. 행성의 궤도는 케플러 법칙에 따라 일정한 비율로 움직이고, 음악의 화음도 진동수의 정수비에서 만들어진다. 자연의 나선형 패턴인 나뭇잎 배열이나 조개껍데기의 곡선은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비율(1:1.618)의 형태를 띤다. ..